써빙프렌즈 공식 블로그

2017 대학생 자원봉사활동 수기_인도 러크나우 본문

써빙프렌즈/People_써빙프렌즈 사람들

2017 대학생 자원봉사활동 수기_인도 러크나우

써빙프렌즈 2017. 2. 9. 11:17

작년 12월 말부터 올해 1월 중순까지 약 1달 정도의 봉사활동을 통해 인도 러크나우와 암다바드에 다녀왔다.

돌이켜 보면 모든 일정들이 정말 즐겁고 보람찬 시간들이었다.

러크나우에선 교육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바람개비를 만들기도 하고, 같이 뛰놀며 시간을 보냈다.

그 때 보았던 인도 아이들의 순수과 활기찬 모습들에 나의 마음을 무척 따뜻해졌다.


그렇게 며칠이 흐른 후, 쁘라야스 학교 페인팅을 하는 날이 다가왔다.

쁘라야스 학교의 야외 공간을 시작으로, 복도와 계단, 그리고 교실에 페인트를 칠했다.
페인트 칠은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페인트 칠이 끝난 뒤 한결 깨끗해 진 쁘라야스 학교 건물에서
아이들이 놀고 공부할 걸 생각하니 나의 마음도 행복해지고 맑아지는 것 같았다.


그렇게 약 2주 간의 러크나우 일정을 마친 후, 우리는 구자랏 주의 암다바드라는 도시로 이동했다.

암다바드에서는 미술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며,
이름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어느 빈민가의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리가 준비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가난으로 인해 제대로 된 교육조차 받지 못한 친구들이었다.

그런 아이들이 우리가 던진 질문과 과제에 다른 친구들을 먼저 돕는 모습을 보면서,
이 아이들은 항상 누군가의 도움만 받고 다른 누군가를 도울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나의 교만과 편견을 깨뜨려 버렸다.


사실 프로그램들을 진행될수록, 우리가 준비한 것들이
그저 나눠주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닐까하는 염려가 많았다.

하지만 우리가 주었던 사랑과 도움이 인도 빈민가에 사는 아이들에게 전해지고,
또 그렇게 전해진 마음들이 다른 아이들에게 전해지는 모습을 보니

가슴 한켠 벅차오르는 감격과 감동을 주체할 수 없었다.

약 1달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나의 작은 행동과 관심이
누군가에겐 큰 위로와 영향력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행복하고 또 매우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었다.

 

 

* 상기 내용은 참가자 개인의 의견으로, 써빙프렌즈의 정책 및 사업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