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참혹한 결과, 소년병

인구의 절반가량이 18세 이하인 중아공은 세계에서 소년병이 가장 많은 나라이기도 하다. 역대 쿠데타에서도 소년병이 언제나 등장해 반군의 총알받이가 되곤 했다. 한 군인은 “전투가 끝난 뒤 우리가 아이들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증언했다.

-2013.4.16 김영미 시사인 뉴스(http://www.sisainlive.com)

 

소년병(Child Soldiers)

그 어떠한 형태의 정규, 비정규 무장세력 또는 무장단체의 일원이었던 18세미만의 소년,소녀로, 특정 형태의, 그리고 특정 힘을 가진 정규 혹은 비정규 무장세력, 단체의 일원이 된 이를 지칭한다.

▲출처 : unicef

전세계적으로 소년병의 수는 30만에서 50만으로 추정되며 이 중 절반은 수단, 차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소말리아, 우간다, 콩고 등의 아프리카에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소년병이 많은 이유는 쿠데타와 내전이 계속되고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고, 빈곤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해 총을 드는 아이들이 많기 때 문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이들이 어린이이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우선, 통제하고 조종하거나 협박하기가 쉽고 선악 판단이 미숙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주장을 주입시키기가 쉽습니다. 또한 소년병에게는 음식을 덜 주고, 급여를 안 줘도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병력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경제적 이점도 있습니다.

 

콩고 - 자이레 국경을 순찰중인 소년병, 유니세프 통계로는 3만여명의 콩고 소년들이 전장에 투입되어있다.

▲출처 : blo.chosun.com/wesleycho

 

 " 소년병은 죽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때문에 잘 단련된 소년병은 누구보다 용감하고 잔인하고 충성스럽다고 합니다. 이런 요인들 때문에 사악한 세력이 계속해서 어린 전사를 필요로 하는 것이죠."  -이스마엘 베아(전 소년병)

 

훈련중인 소말리아 반군 병사

▲출처 : blo.chosun.com/wesleycho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일은 생각보다 간단하고 쉽습니다. 대다수의 어린이들은 밤에 마을로 쳐들어온 세력들에게 강제징집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끌려간 어린아이들은 처음엔 짐을 운반하는 일이나 요리, 설거지 등의 일을 하고 나중에는 총 쏘는 법을 배우며 그들의 주장을 세뇌받은 후에는 전투에도 참가하게 됩니다. 전쟁에서 여자아이들이 처하게 되는 상황은 더욱 심합니다. 여자아이들은 충성된 소년병들의 선물이라는 명분으로 강간을 당하고 강제결혼을 당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또한 계속되는 전쟁에 지친 무장세력들에게 심한 학대를 받고 전쟁에 필요한 노동에 매일 시달립니다.   

소년병으로 끌려가는 아이들 중에는 6,7살 같이 아직 글씨도 모르는 아주 어린 아이들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연필을 잡기도 전에 총을 잡고 친구들과 뛰어놀기도 전에 자기 또래의 친구들을 죽입니다.  

이러한 소년병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8년 세계인권단체들은 매년 2월 12일을 'Red Hand day'로 지정하여 더이상 손에 피를 흘리는 소년병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의 캠페인을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시민 100만명이 자신의 손바닥을 찍어 서명한 카드를 UN으로 보냄으로써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어느 나라든 소년병을 모집하지 못하도록 하는 일입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unicefgarden

소년병은 단순히 아이 하나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세계의 깊은 관심이 요구되는 일입니다. 또한 이는 개인과 집단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계속해서 추구하는한 끊임없이 이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소년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나서야 하며 이를 위해 힘쓰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관심을 가져주어야 할 것입니다. 아동은 아동이기 때문에 보호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출처

[G24이슈; 파괴되는 영혼 소년병]. kbs 뉴스. 2013.5.31. 이재강기자 

세계의 소년병 보고서; http://www.childsoldiersglobalreport.org

Unicef, The Global poverty public awarness pro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