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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그 특별한 이야기

써빙프렌즈 2017. 8. 23. 10:28

매년 8월 19일은 UN이 정한 "세계 인도주의의 날"이랍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45만명의 인도주의 활동가들이 분쟁, 재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기 위함이죠. 그때마다 UN은 주제를 정해 캠페인을 진행하는데, 올해는 “민간인은 공격대상이 아니다[각주:1] (Civilian are not a target)” 라는 주제로 세계 곳곳에서 진행했습니다.

세계 정상들에게 분쟁지역 민간인들을 보호하고,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는 청원운동을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160여개 나라에서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하였고, 우리나라에서도 “Humanitarian I am” 이라는 주제로 캠페인이 진행되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하는 인도주의 체험, 릴레이 아트워크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인도주의를 실천해 온 게스트들과 함께 인도주의(humanity)의 의미를 찾아보았습니다. 또한 우리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Finding Humanity 토크 콘서트까지, 2017년 세계 인도주의의 날의 열띤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사진1) 토크 콘서트 현장


Finding Humanity 토크콘서트

먼저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시작,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KOICA(한국국제협력단), 그리고 상암에 위치한 월드컵경기장역까지 순회하며 그래피티(Graffiti) 아티스트와 시민 참여로 이루어진 아트워크가 눈에 띄었는데, 이는 재난위기 현장에 있는 모든 아이들이 환하게 웃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게 하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사진2) 시민참여로 함께 완성된 아트워크 작품


이어서 방송인 박경림 씨의 사회로 시작한 토크 콘서트는, 인도주의가 무엇인지 객석을 향해 질문을 던지며 시작되었습니다.

사진3) "인도주의란 무엇인가?"의 질문에 답하는 객석 모습

사진4)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인사말 영상


아쉽게도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영상을 통해, 세계 인도주의의 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현장의 활동가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일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으며, 인도주의는 가장 근본적인 인류애이자 우리 모두가 실천과 관심으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어서 이요셉 사진작가, 밥 장(Bob Chang) 일러스트레이터, 송솔나무 연주자, 강경란 재난분쟁전문PD, 안형구 굿네이버스 국제구호팀장, 욤비 토나(Thona Yiombi) 광주대학교 난민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분들과 함께, 그들의 인도주의 활동 경험과 인도주의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진5) 관객과 함께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


"인도주의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결심하는 것,
가난하고 힘들고 고통 받는 사람들과 함께 해주고 같이 느끼고 좀 더 나아가 행동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진정한 인도주의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인도주의자다"
- 강경란 재난분쟁전문 PD -


내가 할 수 있는 인도주의는 무엇인지, 또 인도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생각해 볼 수있는 시간이었고, 무엇보다 우리들의 작은 행동과 결심이 인도주의(Humanity)의 시작점이 될 수 있고, 그 실천이 다른 사람에게 원동력과 디딤돌 역할이 될 수 있다는 것에 큰 도전이 되었답니다.


Humanitarian I am!

Humanitarian you are!

Humanitarian we all!


나와 여러분, 그리고 우리 모두는 바로 인도주의 활동가입니다!




  1. 참고. http://www.worldhumanitarianday.org/en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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