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빙프렌즈 공식 블로그

#건강이 특권이 아닌 기본 권리가 되도록 본문

SDGs_지속가능개발목표

#건강이 특권이 아닌 기본 권리가 되도록

써빙프렌즈 2019. 1. 29. 12:18

지속가능개발목표 3. 건강과 권리


#건강이 특권이 아닌 기본 권리가 되도록                글/ 김현진 단원


(출처: sustainabledevelopment https://sustainabledevelopment.un.org/sdg3) 



  2년 전, 써빙프렌즈의 인도 하이데라바드 HIV/AIDS 결연사업장을 방문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알게 된 한 가족은 장거리 화물차 운송업을 하셨던 아버지의 감염으로 어머니, 딸도 병에 걸렸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계셨지만 학교에 다니고 있던 어린 친구가 가장 마음에 걸렸습니다. 감염 사실을 학교에 숨긴 채 들통날까 불안한 마음을 안고 사는 것은 물론약을 받으러 센터에 가야 하는 날에는 무단 결석으로 선생님께 야단을 맞곤 했습니다좋아하는 친구가 생겨도 조심스러운 마음을 가져야 하고증상이 나타나 몸이 힘든 중에도 가족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 했습니다이 친구, 가정에게 건강한 삶은 특권처럼 느껴질 것만 같았습니다.



지속 가능 발전 목표 3은 “건강한 삶을 보장하고 모든 연령대의 사람을 위한 복지 증진”입니다우리에게 이런 목표가 있다는 사실은 모든 사람에게 건강한 삶이 보장되어있지 않고든 연령대에 한 복지가 부족한 지금의 현실을 비추어줍니다누군가는 당연하게 누리는 건강이 누군가 에게는 감히 꿈꾸어볼 수도 없을 정도로 어려운 것이지요안전한 수자원과 위생 서비스가 부족해 예방 가능한 병으로 죽어가고보육 혜택을 받지 못해 어린 나이에 죽어가고값싸게 공급되는 고칼로리 음식에 당뇨 등의 만성 질환으로 고통 받고질 나쁜 공기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등 증상은 다르지만 여러 가지 건강의 문제가 전지구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출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https://www.unicef.or.kr/active/business_hiv02.asp)

 


2000년대 이후, 새천년개발목표 4,5,6번과 지속가능개발목표 3번 달성을 위한 노력으로 유아사망률 절반 이상 감소, HIV 감염 인구 모자감염 포함 40% 이상 감소, 말라리아 사망률 58% 감소 등의 눈에 띄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러한 성과를 누리지 못하는 지역이 존재합니다. 때문에 지속개발가능목표는 그 동안 소외되어왔던 지역과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저개발국가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는 심화되는 사회, 경제적 양극화로 인한 건강 불평등이 또 다른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건강 격차”의 저자 마이클 마멋은 낮은 소득 자체보다는 사회적 불평등이 질병과 사망 가능성을 높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출처 HCLDR https://hcldr.wordpress.com/2017/10/31/the-healthcare-gap/)



건강은 가장 기본적인 공감의 토대입니다. 누구나 아파 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지요. 또 건강은 권리여야 합니다.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리고 가꾸어나갈 수 있는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받아야 합니다. 지금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면 내가 누리고 있는 건강에 감사함을 느끼고, 이 건강이 소수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 아닌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권리가 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