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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생명의 48시간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1. 28. 10:31

 지난 글에서도 소개했듯이 영 유아 사망률 감소(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의 2/3을 줄이는 것) 달성까지는 역부족이지만 5세 미만 유아 사망률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어마어마한 수의 아동들이 사망하고 있죠. 여러분은 작년 2011년 한해 동안 690만명의 5세 미만 아동들이 사망한 걸 알고 계신가요? 또한 5세 미만의 아동 중 누가 가장 위험 가운데 있을까요?

 출처:HNN website- http://www.healthynewbornnetwork.org

우선, 지리적으로는 위에 지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프리카와 동남 아시아 지역에 살고 있는 아동들입니다. 5세 미만 아동 사망률 중 70% 이상이 이 두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출생 후 한 달 미만의 신생아들이 5세 미만 아동 사망률 중 41%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위험 가운데 있습니다. 매년 300만이 넘는 신생아들이 출산 후 28일 안에 사망하고 있으며 비슷한 숫자의 아이들이 유산되고 있습니다. 2012년 9월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첫 달 중에 1/4에서 절반의 신생아 죽음은 첫 24시간 이내에 발생하며, 첫 주에 75%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 결과 출산 후 첫 48시간이 신생아의 생존에 있어서 가장 결정적이며 중요한 시간이라고 할 수 있죠. 신생아 사망의 경우 대부분이 조산이나 감염, 출산 후 합병증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출처:HNN website- http://www.healthynewbornnetwork.org

그렇다면 어떻게 신생아 사망률을 줄일 수 있을까요? 안전한 출산과 효과적인 신생아 보살핌이 죽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소개하자면 출산에 앞서 산모는 출산 전 관리 상담을 받고 파상풍에 대한 예방 주사를 맞아 아이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산부가 출산할 때에는 조산사 등 전문가와 함께 있으면 아이의 생존 여부가 높아집니다. 그리고 출산 후 산모와 아이는 반드시 후속 관리를 통해 미리 병을 예방하고 치료 받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이 외에도 세계아동현황(The State of the World's Children) 보고서에 따르면 임산부의 건강을 개선하고, 아이의 몸을 따뜻하게 해 주거나 모유를 먹이는 등의 기본적이고 간단한 방법들만으로도 영 유아 사망률을 줄이고 매년 수백만에 이르는 신생아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 매년 약 5천만 명의 임산부가 전문가의 도움 없이 출산을 하는 상황 가운데 노출되어 있습니다. 신생아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출산도구 및 백신, 의약품 제공을 비롯해 출산 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호 단체들이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세계에 있는 많은 영 유아들이 엄마와 함께 다섯 번째 생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응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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