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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Gs_새천년개발목표

산모 건강의 증진,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

써빙프렌즈 2013. 5. 30. 14:03

산모 건강의 증진이라는 목표는 현재 얼마나 잘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1990~2010 산모사망률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출산 중 사망한 산모의 수가 1990년 54만3000명에서 2010년에는 28만7000명으로 47% 감소했습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산모 사망률은 지역 별로 편차가 있어 사하라 사막 이남 국가들은 여전히 산모 사망률 상위 40개국 중 36개국을 차지한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아직 산모사망률의 75%를 감소시키겠다는 MDGs의 목표 달성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산모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겠죠. 2012 유엔 새천년 개발 목표 보고서에 따르면 개발도상국에서의 출산 중 약 3분의 2가 전문의료 인력의 참여 하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임산부를 위한 출산 전 관리가 개발도상국 전 지역에서 상승했습니다. 이는 산모 사망률을 감소시키는데 크게 기여하는 것입니다. 다만 산모 사망률이 높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은 전문 의료 인력의 출산 참여율이 50%이하에다, 그 증가율이 낮습니다.

임신 기간 중 전문의료인력으로부터 4회 이상 진료를 받은 여성(15~49세)의 비율

▲출저 : UN새천년개발목표보고서(2012)

세계보건기구는 임신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증상을 조기에 식별하고 질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출산 전 최소 4회의 진료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는데요, 개발도상국 전 지역에 걸쳐서 이와 같은 권장 회수의 의료 서비스를 받는 여성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북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지역에서는 2000년 이후로 큰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주목해야 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은 비율의 증가가 없고 오히려 감소했는데요, 서비스의 질적인 측면이 반영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감안해도 지역 간의 격차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산모 사망률을 낮추는, 피임을 통한 가족계획의 확대도 매우 중요합니다. 여성에게 가족계획에 있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산모의 건강을 향상시키고 산모의 사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피임법을 사용하고 있는 기혼이거나 동거 중인 15-49세 사이 여성 비율은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습니다. 1990년에서 2000년까지 많은 지역에서 피임법의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였으나 그 이후로는 진전 속도가 느려지고 있습니다. 1990년 78%에서 2000년 83%로 증가했던 피임을 통한 가족계획 성공률도 2010년 에는 84% 정도로 머물렀습니다. 

보건 분야 공적 개발 원조(ODA) 총액(2010년 미국 고정 달러)와 그 중 출산관련 의료 및 가족 계획에 지원되는 비율

▲ 출처 : UN새천년개발목표보고서(2012)


이 표를 보면 보건 분야의 원조 총액은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주춤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개발도상국에서 피임을 필요로 하거나, 피임을 원하는 여성이 늘어 자금 지원의 필요성이 커졌는데도, 출산관련 의료와 가족계획 원조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MDGs의 세부계획에는 못 미친다고 해도 산모 건강의 증진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두 생명의 권리를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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