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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와 관련한 11가지 상식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5. 31. 09:30

 HIV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로 에이즈를 일으키는 원인 병원체로 인체 내에 들어오면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를 찾아내어 면역세포 내에서 증식을 하면서 면역세포를 파괴시킨다. HIV는 감염인의 모든 체액에 존재하나, 혈액, 정액, 질분비물, 모유에 많은 양의 HIV가 있어 주로 성관계나 감염된 혈액의 수혈, 감염된 산모의 임신, 출산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다.

▲출처 : UNAIDS

<세계 에이즈의 날은 12월 1일>

우리나라에는 현재 누적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감염인 수가 총 8542명에 이르고 있다. 이 중 남성은 7860명(92.0%)이며, 여성은 682명(8.0%)이다. 누적 감염인 중 7030명이 생존해 있다. 감염경로가 밝혀진 사람 중에 6905명(99.1%)이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며, 수혈ㆍ혈액제제에 의한 감염은 46명(0.7%), 수직감염은 7명(0.1%), 마약 사용자는 4명(0.1%)이다.

우리나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감염자의 수

▲출처:헤럴드경제

한 번 걸리면 죽는다 혹은 완치가 불가하다라고 생각하여 무서운 질병으로 알려져 있는 에이즈(AIDS)는 우리나라에 흔한 질병은 아니기 때문에 그 심각성과 HIV보균자의 삶이 어떠할 지 생각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하지만 이 질병은 아프리카를 죽음의 공포(일명 HIV보균자가 가지고 있는 공포를 포비아라고도 한다.)로 몰고 있고, 부모의 사망으로 인해 고아발생이 높아지고, 태어나면서 HIV보균자로 살아야하는 아동이 생겨나게 된다.

NGO봉사단원 시절 베트남 호치민소재의 닉더이병원의 에이즈 병동에서 나이어린 청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을 만나본 적이 있다. 그들은 전체적으로 힘이 없으며, 피부질환이 심한 경우가 많았고,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겨 복수가 차거나 소화력이 약하여 먹는 것조차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에이즈에 대한 두려움만 있었던 그 때 사람들을 만나 손을 잡으며 눈을 맞추며 이야기하면서 혹시나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도 했는데 우리가 에이즈에 대한 상식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어야할 HIV에 관련한 상식 11가지를 알아보자

1. HIV와 에이즈는 같은 말이다?
정답 : X
☞ HIV와 에이즈는 다른 말이다. HIV는 에이즈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를 말하며 에이즈는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의 영어약자로 HIV 감염으로 면역이 결핍되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2. HIV에 감염된 사람을 에이즈 환자라고 부른다?

정답 : X
☞ HIV 감염인이란 HIV에 감염된 모든 사람을 말하며 그중 질병이 진행되어 면역체계가 손상, 저하되었거나 감염증, 암 등의 질병이 나타나는 사람을 에이즈 환자라고 합니다.

3. HIV 감염인과 음식을 함께 먹어도 HIV에 감염 되지 않는다?
정답 : O
☞ HIV 감염인과 한 그릇에 담긴 음식을 떠먹는 경우 감염인의 숟가락에 감염인의 침과 함께 바이러스가 묻어 나와 HIV 감염이 될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음식에 들어간 HIV는 생존할 수 없으므로 HIV 감염을 일으킬 수 없다.

4. HIV 감염인과 손을 잡거나 같이 운동을 해도 HIV에 감염이 안된다?
정답 : O
☞ HIV는 성관계나 상처, 점막 등을 통해 상대방의 몸속으로 들어가야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상적인 신체접촉으로 교환될 수 있는 체액인 땀에는 극히 소량의 바이러스가 들어있어 상대방의 몸 안으로 들어간다 해도 HIV 감염을 일으킬 수 없다.

5. HIV 감염인과 키스를 해도 HIV에 감염 되지 않는다?
정답 : O
☞ 키스만으로는 감염을 일으킬 만한 충분한 양의 HIV가 몸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침에는 1㎖당 5개 미만의 극히 적은 양의 바이러스가 들어 있어 키스를 통해 감염인의 침이 상대방에게 들어가더라도 HIV 감염을 일으킬 수 없다.

6. 모기를 통해 HIV에 감염된다?
정답 : X
☞ HIV는 인간의 체내에서 생존하고 증식하면서 감염인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질병이므로 HIV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라고 한다. 따라서 HIV 감염인을 문 모기나 벌레 등을 통해서는 HIV에 감염되지 않는다.

7. HIV 감염인과 한 번이라도 성관계를 가지면 HIV에 감염된다?
정답 : X
☞ HIV 감염인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해서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며 1회 성관계로 감염될 확률은 0.1~1% 정도로 낮다. 그러나 이는 평균 감염률로 단 한 번의 성관계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성관계 시에는 반드시 콘돔사용을 습관화 하는 것이 좋다.

8. HIV 검사(에이즈 검사)는 실명으로 안해도 된다?
정답 : O
☞ 에이즈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차별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HIV 검사를 기피하므로 익명검사를 법으로 규정하여(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 제8조제4항) 권장하고 있다. HIV 익명검사를 원하는 사람은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가 검사 전에 익명검사를 요청하면 된다.

9. 몸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면 무조건 에이즈 인가요?
정답 : X
☞ 초기증상으로 붉은 반점들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것만으로 에이즈를 확진하지는 않는다. HIV 감염의 초기 증상으로는 열, 근육통, 감기증상 등의 다른 질병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비특이적인 증상들이다. 증상만으로 HIV 감염을 진단할 수 없으며 반드시 HIV 검사를 통해 확진 받아야 한다.

10. HIV에 감염되면 바로 죽게 된다?
정답 : X
☞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아도 면역결핍으로 인한 사망에 이르기까지 약 10년~12년 정도의 기간이 경과되어야 한다. 하지만 올바른 치료와 건강관리를 한다면 30년 이상 건강하게 살 수 있다. 현재 에이즈는 더 이상 죽는 병이 아닌 만성질환으로 분류하고 있다.

11. 에이즈는 치료제가 있다?
정답 : O
☞ 현재 HIV 감염인들이 복용하는 치료제는 완치제는 아니지만 HIV의 증식을 억제하여 질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약이다. 현재는 탁월한 치료제가 많이 개발되어 있으며 꾸준한 약제의 복용을 통해 감염인은 얼마든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참고

대한에이즈예방협회 www.aids.or.kr/library/?p_url=library_1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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