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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빙프렌즈 공식 블로그
써빙프렌즈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인 러브인액션(Love in Action)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지 2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싱기다에서의 하루 하루,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잊혀지지 않는다. 여기 저기 울려 퍼지던 새들의 노랫소리로 아침을 맞이해, ‘오늘은 어디서 탐사를 해 물을 찾을 수 있을까?’, ‘오늘은 어떤 아이들을 만날 수 있을까?’ 와 같은 기대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곤 했다. 탐사하러 가는 곳곳 마다 뜨거운 탄자니아의 햇살이 우리를 맞이했지만, 한 손에는 망치를 들고 다른 손에는 괭이를 든 우리에게는 웃음이 끊어 지지 않았다. 힘들고 지쳐도 즐겁고 행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탐사로 인해 물을 찾으면 그 지역의 아이들이 더 이상 교육을 포기하면서까지 5km, 10km를 걸어서 양동이..
동아프리카의 적도 바로 남쪽에 있는 나라, 아프리카의 최고봉 킬리만자로(5895m)산이 우뚝 서 있고, 세렝게티에서 수많은 야생동물이 뛰노는 곳, 네 이곳은 탄자니아입니다. 오늘은 탄자니아에서 이루어지고있는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왜 탄자니아냐고요? 그 이유는 글 후반부에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 탄자니아는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나라입니다. 1970년 이래 성인 문맹퇴치운동을 벌여 성인교육을 90% 달성을 했고, 2002년 이후로 초등학교 교육을 무상으로 받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정부 교육예산의 20%가 이 초등학교 교육비로 지출되고 있습니다. 또한 더 많은 초등학교를 세우기 위해서 노력하고 해왔고, 2001년 초등학교를 다니는 학생수가 4,739,361명에서 2006..
사람들은 낭비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40여명의 아이들과 단 1박2일간 미술캠프를 하기 위해서, 깊은 산골짜기의 아이들 몇몇을 보기위해서 수백 킬로미터를 날아왔으며 버스만 60시간 이상을 탔다.뿐만 아니라, 한 사람당 몇 박스씩 되는 물건들을 옮겨갔고, 천만 원이 넘는 재정을 일으켰다. 중요한 방학 시간의 절반가량을 이 일에 쏟아 부었다. 몸은 낯선 환경에 금세 탈이 났었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이 일의 여파로 앓아눕게 되었다. 나는 왜 그 아이들을 찾아 나섰을까? 나의 일상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그 아이들을 왜 굳이 만나게 되었을까? HIV 보균자인 그 아이들, 어차피 꺼져가는 촛불 같은 그 아이들이 우리와의 짧은 만남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을 얻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 사실은 낭비일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