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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봉사활동 (5)
써빙프렌즈 공식 블로그
마음 가득 추억과 사랑으로 채워졌지만 한 켠에 아쉬움이 묻어있는 지금, 펜을 잡으며 지난 여정을 되돌아본다. 125cc짜리 바이크를 사기 위해 모았던 200만원을 네팔에 오기 위해 쏟는 일은 내게 쉽지 않았던 것 같다. 그렇게 ‘후회 없이 다녀오리라’라고 더욱 마음을 다잡았던 1월 4일이 어제 일만 같다. 조금은 길었던 여정을 마치고 카트만두에 도착해 며칠 머물다가 껀쩐풀로 출발하던 날, 우연히 사무실에 붙어있는 내가 만날 아이들의 사진을 보게 되었다. 사진을 보면서 내 마음엔 걱정과 기대가 섞여 있었던 것 같다. 과연 내가 하는 이 봉사로 아이들에게 사랑을 느끼게 해줄 수 있을까, 내가 순수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껀쩐풀에 도착해 아이들을 만나면서 그런 걱정들이..
저는 써빙프렌즈를 통해 아이티를 두 번 다녀왔습니다. 이미 아이티를 한 번 다녀왔었던 만큼, 두 번째 가는 아이티는 저를 더 설레게 했습니다. 다녀온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아이들의 모습, 밝은 웃음소리, 그리고 그 곳의 소박하지만 따뜻한 정이 너무나 그리웠습니다. 아이티로 가는 여정은 언제나 그렇듯 멀기만 했지만, 저는 오히려 그 시간이 힘들지 않고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아이티에 도착하자마자 그리웠던 아이티의 모습들이 눈에 훤히 들어왔고, 2년 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으로 저희 팀을 반겨주는 듯 했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곳은 포르트프랭스로 아이티의 수도입니다. 그래서인지 저번보다 훨씬 더 정돈된 모습의 거리와 포장된 도로를 마주할 수 있었고, 아이티에 커다란 아픔을 남긴 ..
나는 이번 겨울 인도 하이데라바드 지역에, HIV/AIDS로 아파하고 소외된 인도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다녀오게 되었다. 사실 나는 이번 봉사활동을 가기로 결정하기 전까지, HIV/AIDS가 어떠한 질병인지 자세히 알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이 질병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쉽게 말해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었다. 내가 걸릴 일이 없다고 생각해서 그랬을까? 나에게는 정말 관심 밖의 질병이었다. 하지만 이번 봉사활동을 준비하면서 HIV/AIDS로 고통받는 사람들과, 그리고 HIV/AIDS라는 질병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되었다. 생각보다 인도 안에 HIV/AIDS로 소외된 이웃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이들은 HIV/AIDS로 인해 몸이 약해지거나 아픈 것 뿐만 아니라, 심적으로도 많은 고통을..
써빙프렌즈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인 러브인액션(Love in Action)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지 2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싱기다에서의 하루 하루,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잊혀지지 않는다. 여기 저기 울려 퍼지던 새들의 노랫소리로 아침을 맞이해, ‘오늘은 어디서 탐사를 해 물을 찾을 수 있을까?’, ‘오늘은 어떤 아이들을 만날 수 있을까?’ 와 같은 기대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곤 했다. 탐사하러 가는 곳곳 마다 뜨거운 탄자니아의 햇살이 우리를 맞이했지만, 한 손에는 망치를 들고 다른 손에는 괭이를 든 우리에게는 웃음이 끊어 지지 않았다. 힘들고 지쳐도 즐겁고 행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탐사로 인해 물을 찾으면 그 지역의 아이들이 더 이상 교육을 포기하면서까지 5km, 10km를 걸어서 양동이..
사람들은 낭비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40여명의 아이들과 단 1박2일간 미술캠프를 하기 위해서, 깊은 산골짜기의 아이들 몇몇을 보기위해서 수백 킬로미터를 날아왔으며 버스만 60시간 이상을 탔다.뿐만 아니라, 한 사람당 몇 박스씩 되는 물건들을 옮겨갔고, 천만 원이 넘는 재정을 일으켰다. 중요한 방학 시간의 절반가량을 이 일에 쏟아 부었다. 몸은 낯선 환경에 금세 탈이 났었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이 일의 여파로 앓아눕게 되었다. 나는 왜 그 아이들을 찾아 나섰을까? 나의 일상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그 아이들을 왜 굳이 만나게 되었을까? HIV 보균자인 그 아이들, 어차피 꺼져가는 촛불 같은 그 아이들이 우리와의 짧은 만남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을 얻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 사실은 낭비일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