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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빙프렌즈 공식 블로그
2016 대학생 러브인액션 _ 탄자니아 수기 본문
써빙프렌즈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인 러브인액션(Love in Action)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지 2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싱기다에서의 하루 하루,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잊혀지지 않는다.
여기 저기 울려 퍼지던 새들의 노랫소리로 아침을 맞이해,
‘오늘은 어디서 탐사를 해 물을 찾을 수 있을까?’,
‘오늘은 어떤 아이들을 만날 수 있을까?’
와 같은 기대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곤 했다.
탐사하러 가는 곳곳 마다 뜨거운 탄자니아의 햇살이 우리를 맞이했지만, 한 손에는 망치를 들고 다른 손에는 괭이를 든 우리에게는 웃음이 끊어 지지 않았다.
힘들고 지쳐도 즐겁고 행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탐사로 인해 물을 찾으면 그 지역의 아이들이 더 이상 교육을 포기하면서까지 5km, 10km를 걸어서 양동이로 물을 긷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탐사를 할 때마다 물이 발견되길 간절히 바라며 모여드는 그 동네 주민들 눈에 가득한 희망과 기대 때문이었다.
물 탐사가 진행되는 중간에
시간이 남을 때는 그 동네 아이들과 함께
과학캠프도 하며, 놀이도 하는 즐거움도 있었다.
처음에는 피부색이 하얀(?) 외국인이 신기한지
쉽사리 다가오지는 못하고 저 멀리서 지켜보더니,
같이 놀자고 손짓하자
까르르 웃으며 뛰어오던 그 아이들이 여전히 너무 그립다.
하루는 이러한 일이 있었다.
과학캠프를 하던 중에 10살도 안 돼 보이는 한 여자아이가
나를 찾아와 손을 꼭 잡아주면서
현지어로 “Asante, Nakupenda”라고 한마디를 하고 수줍은 듯 저 멀리 뛰어갔다.
그 아이가 내게 해준 그 말은 바로, “감사해요, 사랑해요”였다.
그 아이가 내게 고맙다고 하는 것이 물을 탐사해 주는 것인지,
자신들과 놀아주는 것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 하나는 확실하다.
그 아이에게 우리가 아프리카까지
온 목적, 바로 사랑이 실천(Love in Action)이 되었던 것이다.
이번 러브인액션 기간 동안 배운 현지어 중 제일 기억에 남는 단어는
“chemchemi” 이라는 단어인데,
“샘이 솟아오르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건조한 기후와 적은 강수량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탄자니아에,
샘이 솟아오르고 많은 이들이 식수로 인해 고통 받지 않을
그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상기내용은 참가자 개인의 의견으로 써빙프렌즈의 정책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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