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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딛고 교육으로, 코트디부아르[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7. 22. 15:31

[내전의 역사와 코트디부아르 내 교육상황]
2010년 12월에 발생된 코트디부아르의 내전은 남북 지역 간 경제, 종족, 종교 갈등으로 인해 발발하였습니다. 대통령 후보였던 그바그보와 우아타라 모두 자신이 당선자라고 선포함에 따라, 두 세력을 보좌하는 도시인, 아비장과 라이베리아 국경을 접하고 있는 서부 지역에서 충돌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인명이 목숨을 잃었고 약 100만명이 피난 생활을 하였습니다. 인도주의적 긴급구호활동계획(EHAP: The Emergency Humanitarian Action Plan)에 따르면 국내피난민 100만 명을 포함해서 약 200만명이 영향을 받았으며, 이 중 75%가 여성과 아동이었습니다. 내전 이전에도 최소 50만명의 아동들이 피난 생활을 하였지만, 내전이 발생함으로 인해 피난민의 수가 급증한 것입니다. 그들의 대부분이 아비장에 머물고 있다는 보고가 발표된 적이 있으며 이에 따라 식수, 피난처, 보건서비스, 교육 등 피난 아동들이 당면한 기본적인 문제점이 거론되었습니다. 특히 지난 내전으로 인해 약 700,000명 이상의 아동이 학교에서 교육을 받기 어려워졌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우아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당선자를 지지하는 군인들이 그바그보 대통령 측 군대가 주둔하고 있는 아비장으로 진격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출처 : Koreadaily News. Ed. Seongho Lee. Koreadaily News, 3 Apr. 2011

1999년이후 계속된 쿠데타와 2002년부터 5년동안 지속된 내전, 2007년의 내전 등으로 정세가 불안해진 코트디부아르. 무장분쟁으로 인해 먹고 살길이 더욱 막막해진 사람들의 대거 이주로, 교육 시스템과 공공 자원은 더욱 희소하게 되었습니다. 백과사전을 살펴보니, 코트디부아르의 국민보건과 위생 상황은 서아프리카의 다른 나라보다 다소 낫다고 볼 수 있으나 대체로 불량하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더욱이 교육부문을 들여다보면 많은 아동들이 학교로부터 멀리 떨어져 살거나, 장시간 노동으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에 더해 교육제도의 큰 문제는 크게 교사와 교실이 부족한 데에 있었습니다.

2008년 UNICEF의 통계에 따르면, 농촌지역에서의 아동들은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6세에서 17세 사이의 인구의 45% 만이 학교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초등학교 진학률은 남 61% 여 49%로 나타났고 전체 아동 중 50%이하만이 초등교육을 이수하였습니다. 중등학교 진학률은 남 25%, 여 14%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경우 동 연령대 인구의 35%만이 학교에서 교육받고 있는 등 남녀 간의 교육 불균형 또한 나타납니다. 여기에 더하여 교육열 및 계층간의 교육 수준의 차가 크게 존재합니다. 상류층은 높은 교육열과 함께 아프리카에서 우수한 교육수준을 가지고 있지만 빈곤층은 생활고 등으로 인해 자녀들에게 교육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실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1960년 독립이래로 정부예산의 20%이상을 교육분야에 투자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독립 당시 1500여개에 불과했던 교육기관이 단기간에 확충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내전이라는 큰 아픔을 다시 겪고 나서도 교육에 대한 의지는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 예로,  최근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UNICEF와 함께 보편적 초등교육을 위한 * FTI제도를 추진했습니다. FTI에 따라 2010년에서 2012년 교육개혁계획이 추진되었고 이에 따라 교사 확보, 초등학교 증설, 초등학교 이수자를 위한 직업 훈련 프로그램 등을 개발 하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코트디부아르라는 나라의 상황과 교육이 맞물려 있음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는 무력분쟁이 전세계에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특히 아동들의 삶을 병들게 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쟁은 항상 교육에 대한 기회를 앗아가지만, 그 피해는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죠. 실제로 유네스코 2011년도 보고서에 의하면 학교밖 아동의 40%가 분쟁 지역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전쟁이 교육에 입히는 피해가 어떠한지를 반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발행되는 기사에서는, 무장분쟁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보다 상세히 살펴보고 개발도상국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그들의 역량강화를 돕는 FTI 제도의 구체적인 목표와 특징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FTI(Fast Track Initiative): 2002년 세계은행 및 국제통화기금 개발 위원회에 의해, 2015년까지 보편적 초등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체제의 하나로써 구축됨.

 

출처 

http://www.unesco.or.kr/nic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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